마음 (2093)


마음이 고요하면
세상이 평화롭고

마음이 혼란하면
세상도 혼란하네

혼란을 싫어하면
더욱 혼란해지고

마음 내려놓으면
고요한 자리이네

마음이 이 세상에
주인공임을 알면

서 있는 이 자리가
축복의 자리이네

-2019.7.29./ 음 6.27.(월)여름 하안거 결제 중에 불영사 청향헌에서 심전일운 짓다.

만결회원여러분!
세상에 빛나지 않는 별은 없다고 합니다.

판사는 판결로 말하고 화가는 그림으로 말한다.
판사는 화가의 그림이 비싸다고 질투할 필요가 없다.

화가도 판사의 지위가 높아 보인다고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두루미를 보고 긴 부리를 돌연변이라고 우겨서도
여우를 보고 부리가 없는 열등동물이라고 놀려서도 아니된다.

세상에 빛나지 않는 별은 없다.
의미 없이 피어난 꽃도 없다.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모두를
스승으로 삼을 때 경험의 폭과 격이 높아지게 된다.

지식이 많은 사람보다는
포용력이 큰 사람이 더 믿음직하다.

끝까지 하나만 고집하는 사람보다는
''서로 다름''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 더 지혜롭다.

-‘나의 봄은 당신입니다.’에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이나 유정 무정 산천초목까지 소중하지 않는 존재가 없으며 빛나지 않는 별도 없습니다.

나와 더불어 함께 하는 모든 생명 존재들에게 다름을 인정하고 지극한 자비심을 내어 보시길 희망합니다.

우리 모두가 빛나는 별이며 이 우주의 주인임을 반드시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오늘도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항상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경하고 칭찬하고 공양하고 참회하고 수희찬탄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장맛비가 잠시 멈춘 오후, 한 폭의 동양화 같이 아름다운 불영사의 여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