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086)


Stn. 144.

만족할 줄 알아서 남이 공양하기 쉬워야 하며,
분주하지 않고 생활이 간소하며,
몸과 마음 고요하고 슬기로우니,
가정에서 무모하거나 집착하지 말지어다.

santussako ca subharo ca /
appakicco ca sallahukavutti /
santindriyo ca nipako ca /
appagabbho kulesu ananugiddho //

-『숫타니파타』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모든 고통은 사람이든 물건이든 집착하는데서 온다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일상에서 매 순간 만족한 삶을 사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 지구촌에서 함께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크게 집착함 없이 진정한 사랑과 자비로움으로 대하고, 내가 사용하는 물건 등에도 크게 집착함 없이 그 물건을 잘 사용한다면 꼭 필요해서 사용하는 그러한 귀한 물건이 될 것입니다.

그래야 생활이 검소하고 절약하여 베풀 줄 알게 되고, 분주하지 않아 평상심을 유지하는 슬기롭고 지혜로운 삶이 되리라 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의 삶의 목표는 진정한 행복과 진정한 자유로움입니다.

그 삶의 목표를 위해 언제 어디서나 모든 것에 만족할 줄 알고, 항상 평상심을 유지하여 모든 생명 존재를 자신의 생명처럼 존중하는 그러한 나날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회원여러분 저는 모든 일정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혹시 이번 장마로 피해는 없었는지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건강을 잘 챙기시길 부탁바랍니다.
오늘부터 아침 마음 편지를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나마스테''
오늘도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항상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경하고 칭찬하고 공양하고 참회하고 수희찬탄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앞뜰에 백일홍이 활짝 피어있는, 불영사 청납당의 조용하고 청정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