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079)


Stn. 138.

그 마땅가는 얻기 어려운
최상의 명예를 얻었고,
많은 왕족과 바라문들이
그를 섬기려고 모여 들었소.

so yasam paramam patto /
maysngo yam su- dulladham /
aganchum tass''upatthanam /
khattiya brah- mana bohu //

-『숫타니파타』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봄이 가면 가는 대로, 여름이 오면 오는 대로 즐거운 마음으로 기쁘게 받아들이길 바랍니다.

봄은 가고 여름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절대로 오면 안 되는 것도, 절대로 가면 안 되는 것도 없다는 뜻입니다.

봄이 가니 가서 좋고, 따뜻한 여름이 오니 또 와서 좋다는 의미입니다.

이 자연의 현상을 거부한다고 해서 여름이 오지 않는 것이 아니며, 지금의 괴로운 현실을 배척한다고 해서 절대로 물러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만 굳건한 의지를 가지고 현실의 진실을 있는 그대로 파악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현실의 괴로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것입니다.

그래야 괴로운 현실을 즐거운 현실로 바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며, 자신의 삶은 항상 주인으로서의 자리를 이탈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오늘도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그리고 항상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경하고 칭찬하고 공양하고 참회하고 수희찬탄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여름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무더운 장마로 인해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고 건강에도 특별히 유의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평화로운 여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일주문에 들어서면서 바라보는 천축산의 짙은 녹음이, 무더워지는 한여름을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