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064)


Stn. 123.

때로는 폭력을 가지고,
혹은 서로 사랑에 빠져 친지나 친구의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다면,
그를 천한 사람으로 아십시오.

yo natinam sakhanam va /
daresu patidussati /
sahasa sampiyena va /
tam janna vasalo //

-『숫타니파타』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부처님의 핵심 가르침은 나와 같은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비폭력인 자비심을 실천하는 도덕적인 가르침입니다.

함께 살아가는 동료들이나 친구들에게 폭력으로 돈을 빼앗거나 친구의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로 남의 집안을 파탄에 빠지게 하는 그러한 행동을 천박한 행위라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동체대비사상은 두 마음이 아닌 차별이 없는 절대 평등한 사랑, 절대 평등한 자비를 의미합니다.

진정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내 생명을 보호하고 아끼듯이, 남의 생명도 진실한 마음으로 존중하고 차별이 없는 자비를 베풀라는 것입니다.

오직 내가 지금 살아 있다는 것에 깊이 감사한 마음을 내고,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생명에게 예경하고 칭찬하고 공양을 올리고, 지은바 잘못된 행위를 진정 반성하고 참회하며,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과 소통하고 이해하며 내 삶에 만족한 마음을 내는 것이 나 자신을 최고의 행복으로 이끄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오늘도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오늘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응원합니다.

그리고 항상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경하고 칭찬하고 공양하고 참회하고 수희찬탄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파란 하늘과 천축산의 짙은 녹음, 부처바위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불영사의 여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