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061)


Stn. 120.

사실은 빚을 지었으나,
돌려 달라고 독촉 받더라도
''갚을 빚은 없다''라고 발뺌한다면,
그를 천한 사람으로 아십시오.

yo have inam adaya /
cujjamano palayati /
na hi te inam atthi ti /
tam janna vasalo iti //

-『숫타니파타』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부처님께서 빚을 지었으나 갚을 마음이 없고 갚을 생각을 하지 않는 그러한 사람을 천한 사람이라고 하십니다.

진 빚은 반드시 갚아야 합니다.
금생에 진 빚을 만약 갚지 아니하면 그 빚은 다음 생에라도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것이 인과 법칙의 도리입니다.

이 인과의 법칙은 누구에게나 적용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빚을 지지 않고 사는 것이 현명한 삶의 태도입니다.

더 높은 자리 더 넓은 집 더 많은 재산을 모으기 위해 빚을 많이 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진 빚을 갚지 못하면 자신의 삶은 결코 행복해 질 수 없습니다.

지금 현재 자신의 삶에 최대의 만족함을 느끼는 것이 제일의 부자라고 합니다.

뭔가를 얻기 위해 욕심과 욕망으로 늘 불안해하고 초조해 한다면 자신의 삶은 늘 숨 가쁘게 오르막길을 오르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작은 것에 만족하고 모든 것에 감사하면 내가 서 있는 그 자리가 바로 정상의 자리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오늘도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응원합니다.

그리고 항상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경하고 칭찬하고 공양하고 참회하고 수희찬탄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희운당 담 옆에 곱게 피어있는 접시꽃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