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051)


Stn. 111. [하늘사람]

"잘 알겠습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이것이 열 번째 파멸입니다.
열한 번째 것을 말씀해 주십시오.
세존이시여, 파멸의 문은 무엇입니까?"

iti h''etam vijanama /
dasamo so parabhavo /
ekadasamam bhagava bruhi /
kim parabhavato mukham //

-『숫타니파타』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보현보살의 십대행원 중에 오늘은 여섯 번째 청전법륜원(請轉法輪願)입니다.

항상 부처님께서 정법의 수레바퀴를 돌려주시기를 권청하는 원입니다.
또한 설법하여 주시기를 청하는 원입니다.

부처님께 법을 청하여 나만 성불하는 것이 아니라 일체 생명 있는 모든 중생이 모두 성불의 길로 나아가게 하기 위해 그러한 법을 청하는 것입니다.

법을 청하는 것은 어두움에 가려진 나의 본래 마음자리를 다시 회복하고 그 불성을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보현보살은 갖가지 방편으로 법을 청하되 중생계가 다하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는 큰 서원입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은 욕심으로 가득합니다.
그 욕심 때문에 수많은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배우고 실천함으로 무명에 의해서 생긴 욕심을 비울 수 있고 집착을 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집착을 끊고 모든 만물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법의 안목이 있어야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오늘도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그리고 오늘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경하고 칭찬하고 공양을 올리고 참회하고 수희 찬탄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명부전 앞 철쭉꽃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