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045)


Stn. 105. [하늘사람]

"잘 알겠습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이것이 일곱 번째 파멸입니다.
여덟 번째 것을 말씀해 주십시오.
세존이시여, 파멸의 문은 무엇입니까?"

iti h''etam vijanama /
sattamo soparabhavo /
atthamam bhagava /
kim parabhavato mukham //

-『숫타니파타』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보현보살 십대행원을 소개합니다.

부처님의 올바른 가르침을 이해하고 그것을 실천하고 성취하기 위해 열 가지 원은 선재동자가 53번 째 마지막 선지식이신 보현보살께 십대원을 듣고 입법계의 큰 뜻을 완성했다고 앞에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보현보살 십대원은 가장 으뜸이며 ,바른 신심과 밝은 지혜를 증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생활 속에서 능히 수행할 수 있는 실천 덕목입니다.

첫 번째는 예경제불원(禮敬諸佛願)입니다.

예경 제불은 모든 부처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예경을 올리는 것입니다.
과거불 현재불 미래불(일체중생 一切衆生)을 포함한 모든 부처님과 미래에 성불 할 모든 생명 존재들에게도 평등하게 공경하고 예경한다는 뜻입니다.

일체 유정 중생들은 모두 불성을 가지고 있고, 무정 중생은 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법성과 불성은 하나의 자성입니다.

그래서 외형적으로는 차별이 있는 듯하지만, 마음속의 존경과 예경은 털끝만큼도 차별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이 시대 함께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지극한 마음으로 존중하고 예경을 하는 것이 예경제불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매일 하루 매 순간 자신의 존재를 자각하고, 나아가서 나와 다른 사람들을 지극한 마음으로 존중하고 예경하는 마음의 자세를 배우고 실천을 하여야 나와 나의 가족이 평화를 이루고 나아가서 사회와 국가가 평화를 이루게 되며, 우리가 사는 지구촌 전 인류가 평등하고 차별이 없는 평화로운 정토 세상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오늘도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응원합니다. 그리고 항상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경하고 칭찬하고 공양을 올리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희운당 주변에 활짝 핀 금계국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