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043)


Stn. 103. [하늘사람]

"잘 알겠습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이것이 여섯 번째 파멸입니다 .
일곱 번째 것을 말씀해 주십시오.
세존이시여,파멸의 문은 무엇입니까?"

iti h''etam vijanama /
chatthamo so parabhavo /
sattamam bhagava bruhi /
kim parabhavato mukham //

-『숫타니파타』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몸에도 힘을 빼면 가벼워지고, 말에도 힘을 빼면 부드러워지고, 어깨에도 힘을 빼면 혈액 순환에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들은 일상에서 어깨에 힘을 준다거나 말에 힘을 준다거나 행동에 힘을 주어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과시하고 억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는 아름다운 사회가 친절이 아닌 갑질로, 배려나 양보가 아닌 억압과 권력으로 상처를 주고받는 경우가 매우 많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 지금 이 순간 우리 모두의 삶은 너무 소중하고 귀한 삶입니다.

나의 소중한 삶을 보다 더 값지고 가치 있는 행위로 매 순간을 살아가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래야 자신도 행복하고 함께 하는 가족들과 다른 사람들도 행복하리라 생각합니다.

오늘부터라도 지금 이 순간 몸과 말과 어깨에 힘을 빼고 항상 친절과 배려로 양보와 겸손으로 처음 마음 잊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오늘도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응원합니다.

그리고 항상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경하고 칭찬하고 공양을 올리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고요하고 평화로운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파란 하늘과 노란 붓꽃이 아름다운, 불영사 불영지 주변의 초여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