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039)


Stn. 99. [하늘사람]

"잘 알겠습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이것이 네 번째 파멸입니다.
다섯 번째 것을 말씀해 주십시오.
세존이시여, 파멸의 문은 무엇입니까?"

iti h''etam vijanama /
catuttho so parabhavo /
pancamam bhagava bruhi /
kim parabhavato mukham //

-『숫타니파타』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휴식은 회복을 의미합니다.
피로에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쉬는 것입니다.
충전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결코 휴식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닙니다.
휴식을 통해서 더 많은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행동을 잠시 멈추고 뇌도 쉬어야 비로소 마음도 쉴 수 있습니다.

잠시라도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여유롭게 쉴 수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큰 축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을 하고 무엇을 채우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무엇을 비우고 버리고 나누는 것은 더 더욱 중요합니다.

낡은 것을 버리고 쓰지 않는 물건들을 비우고 정리하면서 이웃과 나누고, 내 생활의 새로운 비전을 기대해 보는 것도 몸 건강과 정신 건강을 지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그리고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휴식임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용서는 기적을 만드는 명약 중에 명약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오늘도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그리고 항상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경하고 칭찬하고 공양을 올리는 하루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평화롭고 화창한 초여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점차 짙어지는 천축산의 녹음이 아름다운, 한낮의 불영사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