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697)   2015-06-12 (금) 08:07
불영사관리자   513



마음(697)


"의식하면 오히려 멀어지고 無心하면 저절로 가까워진다."

선종에서는 "배고프면 밥 먹고 피곤하면 잠을 잔다."고 했다.

대체로 지극한 높음은 지극한 평등에 깃들고, 지극한 어려움은 지극한 쉬움에서 나오는 법이다. 따라서 뜻이 있는 자는 도리어 멀어지고 무심한 자는 저절로 가까워진다.
-『채근담』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불영사의 가풍은 25년 전부터 밥을 먹게 되면 밥을 먹고 죽을 먹게 되면 죽을 먹는다.
오늘 현재 지금에 집중하고 선원의 청규를 지키며 대중과 화합하고, 화두에 집중 몰입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의지하고 계율을 목숨처럼 지키자 입니다.

내일 어떠한 변화가 오더라도 그것은 내일의 일이니, 현재 오늘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여 최선을 다해 수행 정진하자라는 뜻 입니다.

지금이 없는 과거나 지금이 없는 미래가 없기에 지금 이 순간에 집중 몰입합니다.
밥을 먹을 때는 밥 먹는데 집중하고 일을 할 때는 일 하는데 집중하여야 후회하지 않는 여러분들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생각은 미래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한 생각이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어제 오후부터 아주 조금 비가 내리기 시작 하였습니다. 지금도 안개비처럼 촉촉히 도량을 적시고 있습니다.
아주 조용하고 한가로운 산사입니다.
산에서는 새소리만 정겹게 들려 올 뿐입니다.

이제 우리 감자밭에 감자 꽃은 이미 다 지고, 심어 놓은 고추 오이 등이 열리기 시작하여 대중스님들 먹 거리에 보탬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풍성하고 풍요로운 텃밭에는 가지가지 채소들이 잘 자라고 있으며, 불영사 스님들 또한 여름 정진에 몰입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어렵고 힘드시겠지만, 여러분 힘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 여러분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힘은 여러분들 청정한 마음에서 쏟아져 나옵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한가로운 초여름 아침날에 차를 마시며...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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