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021)


Stn. 87.

여기 위없는 것을 위없는 것으로 알고,
이 자리에서 가르침을 설하고 분별하고,
의혹을 버리고 동요하지 않는 해탈자라면,
수행자들 가운데 두 번째, 길을 가리키는 자라 부릅니다.

paramam paraman ti yo''dha natva /
akkhati vibhajati idh''eva dhammam /
tam kankhacchidam munim anejam /
dutiyam bhikkhunam ahu maggadesim //

-『숫타니파타』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지극히 공평하고 평등합니다.

다만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이 질서를 어기고 도덕적인 행동을 하지 않아 자기 자신만의 욕심을 채우는 일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뒤죽박죽 복잡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세상에 심판관이 없습니다.
신이나 부처님께서도 사람들의 운명을 점을 치거나 심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내 인생의 모든 것은 내 스스로가 짓고 받기 때문입니다.

다만 스스로의 행동을 관찰하고 바르고 바르지 못한 행동을 성찰 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지금에 집중하며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마음의 평화는 가정의 평화로 이어지며 사회의 평화로, 국가의 평화로, 세계의 평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어린이날 입니다.
어린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앞으로의 세대를 책임지는 인재들입니다.
그러한 인재들에게 깊은 관심과 바른 사랑으로 잘 이끌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사월(음) 초하룻날 아침에 차를 올리며...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신록이 점차 짙어지는 오월 첫 휴일, 불영사의 아름다운 풍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