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017)



산벚꽃 어우러진
천축산안 자락에

솔바람 불어오니
꽃비처럼 날리고

흙담 담장 너머에
울력하는 스님들

잡초를 제거하고
도량을 단장하네

만고에 푸른 솔은
천축산을 지키고

법당앞 삼층석탑
불영사를 지키네

- 2019.5.1./ 음 3.27.(수)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불영사 청향헌에서 심전일운 짓다.

만결회원여러분!
오늘은 5월을 시작하는 첫 날입니다.

5월은 일년 열두 달 중의 다섯 번째 달입니다.
이전에 농사를 짓는 농부들은 오월에 씨 뿌리기를 마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월은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날이 있으며, 부모님을 위한 어버이날, 성년의 날 등이 있어 가정의 달이라고도 합니다.

거기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부처님 오신 날이기도 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은 1975년 1월 15일, 석가탄신일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5월은 일 년 중에 가장 의미 있는 소중한 달이기도 합니다.

특히 불자들은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기 위해 각 사찰마다 집집마다 고을마다 연등축제 행사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행사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불영사에서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기 위해 축제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사는 이 아름다운 국토에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비폭력 생명을 존중하여 전쟁과 질병과 다툼이 없는 불국정토가 이루어지길 간절히 발원합니다.

자신의 평화는 가정의 평화로 이어지며 가정의 평화는 사회의 평화로 이어지고 결국은 국가의 평화로 이어지게 됩니다.

우리 모두의 염원인 진정한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평화로운 5월 첫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각종 채소의 새순들이 싹트고 자라고 있는, 불영사 텃밭의 싱싱한 봄날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