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011)


Stn. 80.

이와 같이 밭을 갈면
불사의 열매를 거두며,
이렇게 밭을 갈고 나면
모든 고통에서 해탈합니다.

evam esa kasi kattha /
sa hoti amatapphala /
etam kasim kasitvana /
sabbadukkha pamuccati ti //

-『숫타니파타』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이 때 바라문 까씨 바라드와자는 크나큰 청동 그릇에 유미죽을 하나 가득 담아 스승에게 올렸다.

[까씨] "고따마께서는 유미죽을 드십시오. 당신은 진실로 밭을 가는 분이십니다.
왜냐하면 당신 고따마께서는 불사의 과보를 가져다주는 밭을 갈기 때문입니다."
라고 까씨 비라드와자는 말합니다.

이와 같이 마음의 밭에 선의 씨앗을 심고 기쁨의 씨앗을 심어야 그 결과로 선의 열매와 기쁨의 열매를 얻는다는 것은 이 세상의 철칙이고 진리입니다.

반대로 악의 씨앗을 심으면 악의 결과를 반드시 받게 된다는 가르침입니다.

이것은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대목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가시길 그리고 진정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부처님 오신 날이 다가오는 봄날, 불영사 불영지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