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998)


Stn. 67.

이전의 즐거움과 괴로움,
만족과 불만을 벗어버리고,
평정함과 고요함과 청정함을 얻어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vipitthikatvana sukham dukhanca /
pubbevaca somanassadomanassam /
laddhan''upekham samatham visuddham /
eko care khaggavisanakappo //

-『숫타니파타』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긴 겨울이 지나고 살아 있는 생명이 움직이는 봄의 전경은 자연의 가장 아름다운 변화입니다.

나와 주변의 변화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지켜보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여러분들의 마음에 큰 위안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여유롭고 차분한 시간을 가짐으로써 자신을 바라보게 되고 자기 내면의 지혜를 넓히게 되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이 지나면 지금 이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일상에서 여유를 가지고 달과 별을 바라보며 밤하늘의 경이로움을 느껴보는 이 조용한 순간이 당신의 삶을 더욱 여유롭고 편안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면서 더욱 자신의 마음을 열어가는 하루하루가 되시길 그리고 후회하지 않는 매 순간 순간이 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멋진 하루 이어가시길 기도합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봄눈이 내려 하얗게 변한 불영지 주변의 아름다운 설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