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988)


Stn. 57.

유익함을 보지 못하고 그릇된 행동을 일삼는
사악한 친구를 멀리 하고,
탐닉하는 방일한 사람을 가까이 하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papam sahayam parivajjayetha /
Zanatthadassim visame nivittham /
sayam na seve pasutam pamattam /
eko care khaggavisanakappo //

-『숫타니파타』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세상 사람들을 다 속일 수는 있어도 자신의 양심은 절대로 속이지 못합니다.

그와 같이 양심을 속이지 않는 진실한 삶을 사는 것이 당당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아무리 부족하고 어렵더라도 양심에 어긋나는 행동은 자신을 불행하게 하고 함께 하는 사람들을 불행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당당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 때 너와 내가 하나가 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며, 자신의 삶에 부끄럽지 않는 당당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일상에서 이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텔레비전 같은 미디어 자극으로 부터 벗어나고 자신의 시간을 가지는 것은 더욱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함 입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 놓고 조용한 명상 시간을 갖는 것이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벌써 봄 4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스님들도 산철 정진에 집중하고 있으며, 봄기운이 완연한 산사 곳곳에 자목련과 벚꽃망울이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름다운 봄 향기가 도량 내에 가득합니다.

오늘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밝고 신선한 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맑은 하늘과 수각 옆 백목련이 만개한 화사하고 아름다운, 불영사의 봄날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