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986)



따뜻한 봄바람에
매화 꽃잎이 진다

매화꽃잎 떨어진
자리에 잎이 핀다

꽃은 피면 지는것
진자리 열매 맺고

다음 봄 기다리다
또 다시 꽃은 핀다

사람도 마찬가지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만나는
세상의 이치이다

-2019.3.24./ 음 2.18.(일) 봄 산철 결제 중에....불영사 청향헌에서 심전일운 짓다.

만결회원여러분!
지금 산사에는 따뜻한 봄을 맞아 며칠 전 감자를 심었고, 이제 밭갈이를 하여 씨를 뿌리고 있습니다.

일 년을 준비 하는데는 봄에 밭을 갈고 씨를 뿌리는 것으로 시작을 하고 여름에 부지런히 농사에 열중하고 가을에 수확을 하고 겨울에 갈무리함으로써 일 년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우리들의 삶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내 인생에 매일 매 순간 좋은 씨를 심어야 자신의 인생에 좋은 수학을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회원여러분 저는 매일 아침 참 많이 행복합니다.
왜냐하면 아침마다 여러분들께 마음 편지를 보낼 수 있어 그렇습니다.

부처님의 말씀은 여러분들이 살아가는 생활의 지침이 되는 가르침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매일 아침 보내 드리는 마음 편지를 내일부터 일주일간 쉽니다.

왜냐하면 스님들과 신도 분들과 함께 중국 구화산 성지순례를 떠나기 때문입니다.

성지 순례 중에도 여러분들의 기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나날이 더욱 건강하시고 무탈하시길 그리고 하루하루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여 결코 후회하지 않는 삶, 부끄러움이 없는 삶, 영위하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성지 순례 잘 다녀오겠습니다.

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오늘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푸른 하늘과 노란 산수유꽃이 아름다운, 불영사 불영지 주변의 청량한 봄날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