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984)


Stn. 55.

그릇된 견해의 왜곡을 뛰어넘어
감관의 제어에 이르는 길을 얻으니,
''앎이 생겨, 남에게 이끌릴 필요가 없다.''라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ditthivisukani upativatto /
patto niyamam pati-laddhamaggo /
uppannanano''mhi anannaneyyo /
eko care khaggavisanakappo //

-『숫타니파타』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일상에서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바로 수행입니다.

하루를 살아감에 많은 일을 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 대상으로 인해 그 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은 그 어떠한 대상이 상처를 주고 그 일로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마음의 평화를 깨트리는 것은 그 어떤 대상이 아니라 자기 자신임을 반드시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것 때문에 내 소중한 삶에 방해를 입는다면 현명한 태도라고 할 수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삶을 귀히 여기고 매 순간 순간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며 슬기롭게 잘 다스려 가시길 바랍니다.

외부에서 오는 대상은 여러분들의 내면을 비추어 주는 거울과도 같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마음이 곧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하얀 목련꽃이 화사하게 피어있는 불영사 청풍당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