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978)


산사에 아침햇살
도량안에 빛나고

그빛은 숲사이로
우주를 비추인다

고통은 지나가고
아름다움은 남아

길 잃은 자에게도
밝게 길 내어준다

현재를 살아가는
귀한 사람들이여

지금을 후회없이
온전히 살아가라

- 2019.3.16./ 음 2.10.(토).봄 산철 결제 중에....불영사 청향헌에서 심전일운 짓다.


만결회원여러분!
산사에는 이제 매화꽃이 지기 시작하면서 산수유꽃과 목련꽃들이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산에는 진달래꽃이며 야생화꽃들도 하나 둘 피기 시작하고 우리 텃밭에도 밭을 고르고 씨를 뿌릴 준비를 마쳤습니다.

완연한 봄임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자연의 절기로 만물이 생동하고 파릇한 봄날 살기 좋은 우리 국토 강산에서 여러분들 절대 희망의 끈 놓지 마시고 즐겁고 기쁘게 하루하루를 맞이해 보시길 희망합니다.

살아 있는 그 자체 하나만으로도 여러분들은 이미 축복을 받은 것이며, 언제 다시 떠나야 할지 알 수 없는 자신의 삶을,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아름답고 좋은 기회임을 반드시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하루하루를 영원으로 알고 살아 있는 모든 존재들에게 희망과 축복을 그리고 그들 존재에게도 대자비의 밝은 빛으로 고통을 여의고 자유의 기쁨을 맛보길 기원해 보시길 기원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은 제 16차, 17차 미타순례를 떠나는 날 입니다.
동참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 순례를 인연으로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한 삶 영위해 가시길 축원 올립니다.

오늘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량하고 고요한 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맑고 푸른 하늘과 활짝 핀 목련꽃이 아름다운, 불영사 대웅전 주변의 봄날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