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970)



산사에 새벽부터
봄비가 내리는데

기다리던 봄비는
미세 먼지를 씻고

산에도 텃밭에도
풀집에도 내리네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은 향기롭고

법회 모인 대중은
환희심 충만하고

청향헌 방 안에는
차향이 가득하네

- 2019.3.7./ (음)2.1. 비가 내림. 봄 산철 결제를 입제하면서... 불영사 청향헌에서 심전일운 짓다.


만결회원여러분!
불영산사에 어제 새벽부터 봄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오후까지 비가 내렸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봄비가 산사를 적십니다.

미세먼지로 답답해하던 사람들에게 한 줄기 빛을 선사합니다.

이번 비로 미세 먼지가 깨끗하게 씻겨지기를 그리고 가뭄도 해소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불영사에서는 어제 여러분들의 동참으로 법화경 법회와 봄 산철 결제를 여법하게 입제하였습니다.

동참해 주신 여러분들 한분 한분께 깊이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여러분들의 지금 한 생각이 여러분들의 인생을 창조해 갑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밝은 생각을 하면 밝아지고 어두운 생각을 하면 바로 어두워지는 것이 진리입니다.

오늘도 밝은 생각으로 매 순간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량한 이른 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오랜만에 내린 단비가 그친 뒤, 활짝 핀 불영사 청향헌 뜰앞 홍매화의 화사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