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965)


Stn. 48.

금세공사가 잘 만들어낸
빛나는 한 쌍의 황금 팔찌도
한 팔에서 서로 부딪히는 것을
보면서,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disva suvannassa pabhassarani /
kammara- puttena sunitthitani /
sanghattamanani duve bhujasmim /
eko care khaggavisanakappo //

-『숫타니파타』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어린 아이는 부모와 좋은 기억도 있는 반면에 나쁜 기억도 고스란히 간직을 한다고 합니다.

성장을 하고 난 다음 아이는 과거에 부모가 홧김에 가했던 벌이나 아픈 말들이 상처가 되어 오래도록 저장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아이들에게 맞는 적절한 언어로 감정이 아닌 이성으로 아이들을 교육하고 사랑으로 존중하여야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우리들의 미래입니다.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가정에 부모님이나 아이들을 지도하는 모든 선생님들의 역할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이들도 이 우주의 주인으로 자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 가장 빠른 것이 빛이라고는 하지만 여러분들의 생각은 빛보다도 더 빨라서 떠오름과 동시에 상대에 전달됩니다.

그래서 지금 하고 있는 여러분들의 생각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 생각이 나를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이제 3월의 절기 아름다운 봄이 시작되었습니다.

봄은 일 년을 시작하는데 씨를 뿌리고 가꾸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희망의 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봄에 무슨 씨를 심을 것인지를 잘 기획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가을에 좋은 결실을 얻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열어 가시길 기원합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경내에 활짝 핀 청매화 · 홍매화 꽃들이 봄소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