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962)


한 물건이 있으니
바탕은 비었으나
스스로 신령하고
작용은 진실하나
그 자취는 없어라

보고 듣고 말하고
손과 발 움직이니
잠시도 쉬지않고
하루내 운행하여
신통이 자유롭네

도는 실로 하나니
말과 표현 다를뿐
텅빈 진리의 마음
허공 빈것과 같고
도는 밝게 빛나네

개개인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보물
곧 믿고 실천하면
내 안에 진짜보물
얻을 수가 있다네

- 2019.2.28. /(음) 1.24.(목) 동안거를 해제하고.... 불영사 청향헌에서 심전일운 짓다.


만결회원여러분!
물과 파도를 분리할 수가 없듯이 내 몸과 마음 또한 분리할 수가 없습니다.

파도는 물을 떠나 있지 않듯이, 물과 파도가 둘이 될 수 없는 이치입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들의 몸도 마음도 분리할 수가 없습니다.

마음이 없는 몸이 없고 내 몸이 없는 마음 또한 존재하지 않습니다.

내 마음을 통해 내가 보고 듣고 말하고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잘 다스리면 몸은 저절로 다스려지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마음이 곧 이 우주의 주인임을 다시 한 번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성스러운 최고의 오늘 내 삶에 진실하게 최선을 다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하노이에서 북미 정상 회담이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 전 세계는 남북의 평화를 기원하는 염원들이 가득합니다.

우리 모두가 사는 이 아름다운 세상에 북미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잘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며, 전쟁과 갈등이 없는 평화와 행복만이 가득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발원합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청향헌 앞뜰에 핀 홍매화의 곱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