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956)



보름달 밝은빛은
마음속을 밝히고

마음속이 밝으니
눈이 밝게 빛나네

사람 마음 착하면
국가가 평화롭고

사람 마음 나쁘면
사회가 혼탁하네

우리가 살아가는
삼라만상의 세상

누구나 주인이고
너와나 자유롭네

-2019.2.22./ (음) 1.18. 동안거를 해제하고 불영사 청향헌에서 심전일운 짓다.-

만결회원여러분!
오늘도 봄의 기운이 완연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고 느끼는 대상은 나의 내면을 비추어 주는 거울에 불과합니다.

각자 자신의 마음이 곧 주인이고 세상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 내가 좋아야 세상이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내가 웃으면 세상도 따라서 웃고, 내가 울면 세상 또한 따라서 운다는 그런 논리입니다.

내가 바로 세상임을 뜻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땅위의 전각들과 불영지에 반영된 전각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청량한 불영사의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