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954)


Stn. 46.

어질고 단호한 동료 수행자,
현명하고 성숙한 벗을 얻지 못한다면,
왕이 정복한 나라를 버리고 가듯,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no ce labhetha nipakam sahayam /
saddhimcaram sadhuvihari dhiram /
raja''va rattham pahaya /
eko care khaggavisanakappo //

-『숫타니파타』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우리들의 삶에는 특별한 삶의 비결은 있지 않습니다.
다만 ''나'' 라는 존재가 항상 그 자리에 있을 뿐입니다.

왜냐하면 내 인생의 삶은 지금 이 순간 안에서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현재 주어진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 특별한 비법은 따로이 없지만 다만 여러분들 자신이 언제나 거기에 항상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나'' 라는 존재가 바로 그 답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있는 그대로의 삶, 그 자체가 내 삶의 진리이며 바른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행복의 비결은 마음의 문을 활짝 여는데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어제 새벽부터 종일 내린 봄비는 겨울을 보내고 가뭄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제는 동안거 해제 법회도 여법하게 잘 회향하였습니다.
이번 3일간 법화 산림 법회에 전국 각처에서 동참해 주신 불영사 신도 여러분 한분 한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후원에서 끝까지 봉사해 주신 신행단체 봉사단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법회에 동참한 인연 공덕으로 우리가 사는 이 국토에 전쟁과 질병과 가난이 없이 자유롭고 당당하게 평화와 행복이 항상 함께 하기를 발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량하고 평화로운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동안거 해제 3일 기도법회 중 대중스님들과 신도들이 여법하게 법화경을 독송하는 장엄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