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949)


Stn. 42.

네 가지 한량없는 마음을 닦아 적의가 없이
무엇이나 얻은 것으로 만족하고,
온갖 위험을 극복하여 두려움 없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catuddiso appatigho ca hoti /
santussamano it- aritarena /
parissayanam sahita achambhi /
eko care khaggavisanakappo //

-『숫타니파타』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위에서 말한 네 가지 한량없는 마음은 자애, 연민, 기쁨, 평정의 마음을 뜻합니다.

모든 생명 존재에 대하여 자애는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연민은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기쁨은 성취를 잃지 않기를, 평정은 한결같은 마음이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나를 포함한 생명 있는 모든 존재들이 끝없는 고통을 여의고 진정 행복해지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발원하라는 의미입니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도 항상 자애롭고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연민의 마음을 내고 그 뜻이 성취되기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발원을 하는 것입니다.

하루 매 순간 순간 살아 있음에 깊이 감사하고 그리고 살아 있는 또 다른 생명체에게 연민의 마음과 자비의 마음을 내어 보시길 희망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축복의 하루를 열어 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고요하고 평화로운 겨울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겨울 추위에도 활짝 핀 불영사 청향헌 홍매화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