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946)


Stn. 40.

동료들과 지내거나 서있거나 가거나
또는 거닐면,항상 요구가 많으니,
남이 탐내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며,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amantana hoti sahayamajjhe /
vase thane ga- mane carikaya /
anabhijjhatam seritam pekkhamano /
eko care khaggavisanakappo //

-『숫타니파타』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세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첫째도 친절, 두 번 째도 친절, 세 번 째도 친절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여는 첫걸음은 작은 친절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친절보다 더 강한 힘은 없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바꿔 놓으니 그렇습니다.

친절은 모든 비난을 잠재우고 얽힌 것을 풀어주고 곤란한 일들을 편안하게 해 주고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사는 세상과 사회를 아름답게 조화와 화합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록 똑똑하지는 못해도 친절하고 따뜻한 사람이 가족을 편안하게 하고 사회를 이롭게 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생명을 자신의 생명처럼 존중하고 자비심을 베푼다면 자기 자신의 인품을 더욱 높이는
격이 됩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이제 불영사 동안거 해제가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대중스님들은 회원여러분 덕분에 아무런 장애 없이 동안거 정진에 몸과 마음을 다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마무리 정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회원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도 차가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하루, 자비심이 충만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량하고 평화로운 겨울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추위 속에서도 꽃망울을 열고 있는 매화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