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939)



여명이 밝아오는
새해 설날 아침

겨울 새들이 지나는
고요한 천축산아래

소나무 가지 사이로
붉은 태양이 솟아 오른다.

천년이 넘는 법의 향은
도량 곳곳에 스며있고

부처님 그림자는
불영지에 잠기어

가고 오는 사람들을
자비심으로 반긴다.

- 2019.2.5. / (음) 1.1. 설 명절에 불영사 청향헌에서 심전일운 짓다.

만결회원여러분!
오늘은 우리 고유의 설 명절, 최고의 축복의 날입니다.

가족 모두 정성을 다해 차례를 지내고 부모님과 집안 어른들과 이웃 어른들께 새배의 예를 올리고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고 서로 축복해 주며, 새배돈을 주고받는 참으로 아름다운 날이기도 합니다.

이 아름다운 설 명절 날,
회원여러분 한분 한분께 저 심전일운도 부처님 전에 차와 향을 올리며 예를 올립니다.
하루하루 매 순간 일 년 내내 건강하시고 완전 행복하시길, 가족 모두 무탈하시고 평온하시길 축원 드립니다.

그리고 국가의 안전한 평화와 국민들의 진정한 건강과 행복을 함께 발원합니다.

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오늘도 소중한 내 삶에 정성과 열정으로 하루하루를 잘 마무리 해 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량하고 평화로운 설날 아침에 차를 올리며...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하얀 얼음이 얼은 불영지와 맑고 푸른 하늘이 아름다운, 불영사의 신선한 겨울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