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937)


Stn. 33. [악마 빠삐만]

"자식이 있는 이는 자식으로 인해 기뻐하고,
소를 가진 이는 소로 인해 기뻐합니다.
취착으로 말미암아 사람에게 기쁨이 있으니,
집착이 없는 사람에게는 기쁨도 없습니다.

nandati puttehi puttima /
(iti maro papima) gomiko gohi tath''eva nandati /
upadhi hi narossa nandana /
na hi so nandati yo nirupadhi //

-『숫타니파타』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분노와 교만은 번뇌의 근본이다.
그 뿌리를 없애면 가지와 줄기 잎은 저절로 사라진다.
사람이 화를 내고 교만심이 많으면 모든 공덕을 잃기 때문이다.
분노의 맹렬함은 마치 타오르는 불과 같다.
그러니 빨리 불을 끄는 것부터 생각하라.
그렇지 않으면 매우 큰 손실이 생길 것이다."라고「 출요경」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고민이 많은 사람은 늘 같은 고민을 하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고민과 근심을 하는 지금 이 순간 그 자체를 알아차리고 가라앉히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근심 걱정이 사라집니다.

쓸데없는 고민과 성냄은 독의 근본이 되고 화를 자주 내면 이성을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저 ''한 고비만을 넘기면'' 하면서 전제 조건으로 삼는 삶은 늘 숨이 가쁜 오르막길 입니다.

지금 이 순간 감사의 마음을 내면 당신이 서 있는 그 곳이 정상임을 그리고 가장 행복한 자리임을 바로 깨닫게 될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열어 가시길 기원합니다.

이제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설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 화합된 분위기에서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휴일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대웅전 뒷산에서 바라본 청량하고 아름다운, 불영사의 겨울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