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936)


Stn. 32.

"아내도 저도 순종하면서
행복한 님 곁에서 청정한 삶을
살겠으니 태어남과 죽음의 피안에
이르러 저희로 하여금 괴로움을
끝내게 하소서."

gopi ca dhan ca assava /
brahmacariyam sugate caramase /
jatimaranassa paraga /
dukkhass''antakara- avamase //

-『숫타니파타』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사람이 화를 내면 이전에 자신이 쌓아 온 선행을 잃게 된다.
그 이익의 많고 적음을 다투어서 집과 나라를 망치고 종족을 멸망시키는 것은 모두 이 분노 때문이다.

또한 교만을 없애되 지금 현재 그리고 미래의 교만함까지 모두 없애야 한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분노와 교만을 버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와 같이 우리들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감정들을 잘 다스려야 살아가면서 진실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 갈 수 있습니다.

많이 배웠다고 자랑을 일삼는 것은 지식에 불과하지만, 자신을 낮추고 겸손해 하는 것은 지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루를 살더라도 지혜롭게 사는 삶이 자신의 마음과 모든 이들이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최고의 감사한 마음과 기쁜 마음으로 열어 가시길 기대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고요하고 평화로운 겨울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티 없이 맑고 푸른 하늘이 아름다운, 불영사의 청량한 겨울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