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935)


Stn. 31. [다니야]

"저희는 거룩한 스승을 만나
얻은 바가 참으로 큽니다.
눈을 갖춘 님이시여,
당신께 귀의하오니,
스승이 되어 주소서, 위대한 성자시여."

labho vata no anappaka /
ye mayam bhaga- vantam addasama /
saranam tam upema cakkhuma /
sattha no hohi tuvam mahamumi //

-『숫타니파타』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소치는 다니야는 부처님께 말합니다.
우리는 세존 당신에게서 참으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지혜의 눈을 가지신 성자시여, 우리는 당신에게 귀의하고자 합니다하고 마음을 다해 간청을 합니다.

드디어 다니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귀의하게 됩니다.

세상의 욕망과 탐욕, 분노와 성냄 어리석음을 여의고자 부처님께 귀의하는 장면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불교의 핵심 가르침은 자아완성(自我完成)입니다.

세상에 그치지 않는 소나기는 없습니다.

자신의 어리석음을 지혜로움으로 바꿀 수 있는 게 누구든지 마음을 내면, 할 수 있음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어제는 입춘 기도법회를 잘 봉행하였습니다.

법회가 끝나고 난 후 산사에 내리는 눈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법회에 동참해 주신 신도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와 소원 성취를 발원합니다.

오늘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감사한 마음으로 열어 가시길 기대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온 세상이 하얀 겨울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맑고 푸른 하늘이 아름다운, 불영사의 겨울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