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890)


Dhp, 413.

달과 같이 티끌을 여의고
청정하고 평온하고 혼란되지 않고
환락의 존재를 부순 님,
그를 나는 존귀한 님이라고 부른다.

심희무구 (心喜無垢)
여월성만 (如月盛滿)
방훼이제 (謗毁已除)
시위범지 (是謂梵志)

Him I call indeed a Brahmana who is bright like the moon, pure, serene, undisturbed and in whom all gaiety is extinct.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이웃에 대한 시기와 질투는 스스로를 불행하게 할 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고통을 안겨 준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행복으로 살아 가는 가장 중요한 근본은 거짓이 없는 자유로운 삶을 사는 것입니다.

각자의 기준에 따라 삶의 방식이 다를 뿐이지, 남들과의 의견에 대한 차이는 있지만 그것이 시기나 질투의 대상은 되지 않음을 반드시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이웃과 타인의 삶이 불행하면 자신의 삶도 불행해 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자비심으로 또는 연민심으로 남을 존중하고 도와주는 삶 그 자체가 자신을 행복한 삶으로 또는 자유로운 삶으로 불러 오는 지름길임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바람은 차고 날씨는 쌀쌀하지만 아침 햇살이 온 도량을 환하게 비추이는 참으로 멋진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기쁘기 한량이 없습니다.

오늘도 밝은 생각으로 밝고 경쾌하게 하루를 열어 가시길 기도합니다.

왜냐하면 ''어렵다''라는 생각이 현실을 더욱 어렵게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밝고 경쾌한 생각이 얼마나 자신을 기쁘게 하고 밝게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량하고 평화로운 초겨울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지의 살얼음과 맑고 푸른 하늘이 청정한 불영사를 새삼 느끼게 해주는 아름다운 초겨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