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886)


Dhp, 409.

세상에서 길거나 짧거나
작거나 크거나 좋거나 나쁘거나
세상에서 주지 않은 것을 빼앗지 않는 님,
그를 나는 존귀한 님이라고 한다.

소세악법 (所世惡法)
수단거세 (修短巨細)
무취무사 (無取無捨)
시위범지 (是謂梵志)

Him I call indeed a Brahmana who takes nothing in the world that is not given him, be it long or short, small or large, good or bad.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모든 고통은 분별심에서 생겨납니다.
그리고 분별심은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무서운 독입니다.

이 세상은 절대적인 착함도 절대적인 악함도 사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자기 자신이 좋다고 분별하고, 나쁘다고 분별하는 생각이 있을 뿐입니다.

그 생각을 다스리는 것이 수행입니다.
자기 자신을 잘 다스려 어느 곳에도 분별심을 일으키지 않도록 성찰하고 또 성찰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진정 행복한 삶을 잠시라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행복으로 가는 길은 없습니다.
행복하게 사는 것이 진정한 길임을 항상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주어진 값진 선물과 같은 하루를 성실하고 즐겁게 잘 살아 가시길 기원합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맑은 하늘 아래 단정하고 청정하게 잘 정돈 된, 불영사 후원 장독대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