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877)


Dhp, 400.

분노하지 않고 의무를 다하고
계행을 지키고 번뇌가 없고
제어된, 최후의 몸을 지닌 님,
그를 나는 존귀한 님이라고 부른다.

약견침기 (若見侵欺)
단념수계 (但念守戒)
단신자조 (端身自調)
시위범지 (是謂梵志)

Him I call indeed a Brahmana who is free from anger, dutiful, virtuous, without appe- appe- tite, who is subdued, and has received his last body.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일상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도 좋은 벗이 될 수 있습니다.

잘못된 행동이나 말을 했을 때 일깨워 주고, 좋은 일이 생겼을 때는 함께 기뻐해 주며, 괴로움에 있을 때는 저버리지 않고 함께 위로해 주며 괴로움을 나누는 그런 친구가 진짜 벗이 될 수가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말라.
내가 이롭고자 하면 의리를 상하는 법이니, 그래서 순수한 마음으로 벗을 대하면 우정이 오래 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이 세상에 모든 일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뜻입니다.

자기 자신이 함께 살아가는 이웃을 포함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순수한 마음 자비한 마음으로 으로 상대를 대한다면 벗이 되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자연과 더불어 가족과 이웃의 도움 없이는 하루도 살아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겨울비가 내리고 난 이후의 산사는 더욱 더 맑고 청량합니다.

오늘 맑은 아침, 청향헌 방안에는 작설차 향이 가득하고 방 밖에는 겨울새들의 노래 소리가 아주 정겹습니다.

오늘도 감사와 기쁨이 충만한 축복의 하루가 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량하고 평화로운 초겨울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비 개인 후, 조용하고 청량한 불영사의 아름다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