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876)


Dhp, 399.

매도하고 학대하고 구속하여도
화내지 않고 참아내는,
인욕의 힘을 갖춘 님,
군대의 힘을 갖춘 님,그를 나는
존귀한 님이라고 부른다.

견마견계 (見馬見繫)
묵수불노 (嘿受不怒)
유인내력 (有忍耐力)
시위범지 (是謂梵志)

Him l call indeed a Brahmana who, though he has committed no offence, endures reproach, bonds, and spripes, who has endurance for his force,and strength for his army.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보시하는 것을 보고, 그를 도와 함께 기뻐한다면 그 얻는 복이 매우 크다."
그러자 한 사문이 물었다.
"그러면 그 복덕이 다할 때가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비유컨대, 한 개의 횃불이 있는데 수천 명의 사람이 각기 불을 붙여 가지고 가서 음식을 익혀 먹거나 어둠을 밝힐지라도 원래의 한 개 횃불은 조금도 변함이 없는 것처럼 그 복덕도 이와 같다."
「사십이장경」에서 이러히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행복한 삶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인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상에서 미움 속에 있더라도 사랑으로 미워하지 않는 것이 행복한 삶이며, 증오해야 할 사람들 속에서도 증오하지 않고 원망하지 않으며, 끊임없는 자비심으로 상대를 공경하고 보살피는 것이 행복한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물며 늘 함께 하는 가족과 이웃과 도반들이겠습니까?

여러분들 마음 안에 참 부처를 만나는 것이 가장 큰 축복의 행복임을 늘 기억하시길 기원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어제는 종일 겨울비가 내리는 고요하고 고즈넉한 산사입니다.
스님들 또한 열심히 정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고요하고 평화로운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정화 작업이 끝난 불영지와 미얀마 불상 등 아름다운 불영사의 조용한 초겨울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