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683)   2015-05-31 (일) 08:07
불영사관리자   579



마음(683)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시를 소개합니다.

乞食隨緣去(걸식수연거)
逢山任意登(봉산임의등)

밥 얻어먹고는 인연 따라 떠나고,
산을 만나면 마음 따라 오른다.
-「산거시」에서-

心淨 卽 佛土淨(심정 즉 불토정)
마음이 깨끗함이 곧 불국토의 깨끗함이다.

욕심 다 비우고 밥을 먹게 되면 밥을 먹고 죽을 먹게 되면 죽을 먹는 것이 우리 수행자들의 본분입니다.
이 위에 또 무엇을 탐하고 구하겠습니까?

이제 여름 하안거 결제를 앞두고 결제 준비에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깨끗이 하고 스님들이 결제 중에 사용하는 승물들을 하나하나 정리 정돈 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마음이 깨끗하면 몸도 따라서 깨끗하고, 몸이 깨끗하면 내가 거하는 집안도 깨끗해집니다.

매일 새벽 서서히 어두움이 걷히고 소리 없이 날이 밝아 옵니다.

밝은 아침은 매일 아침 그와 같이 소리 없이 우리 곁에 찾아오는 것처럼, 매 순간순간의 하루를 소홀히 하지 마시고, 희망을 갖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몸과 마음 진실하고 깨끗이 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간절히 기원 드립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목탁새 노래하는 맑고 밝은 아침날에.....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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