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854)


Dhp, 377.

시들어버린 꽃잎을
재스민이 떨어뜨리듯,
수행승들이여,
탐욕과 성냄을 떨쳐버려라.

여위사화 (如衛師華)
열지자타 (熱知自墮)
석음노치 (釋淫怒痴)
생사자해 (生死自解)

As the Varsika plant sheds its withered flowers, men should shed passion and hatred, O ye Bhikshus!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남의 허물을 보는 것은 자신의 허물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남들의 허물은 보지 말아야 하고 양심에 어긋나는 행위 즉 자신의 허물이 어디에 있는지를 바로 보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정직한 마음이 도의 마음입니다.

지금 현재의 한 생각을 놓치는 것은 내 삶 전체를 놓치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현재 어떠한 마음이 일어나는지를 한 발짝 물러나서 관찰하고 통찰을 하여야 지금 현재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교의 가르침은 자신을 끊임없이 살피고 행동을 바르게 하여 탐욕과 성냄을 다스리고 함께 살아가는 이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일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부처님의 진정한 가르침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자비심을 베풀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차가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하루, 자비심이 충만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늦가을 조용한 휴일 오후, 대웅전 앞 삼층석탑 주변의 고즈넉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