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833)


Dhp, 356.

밭에는 잡초가 독이고
이 세상의 뭇삶에게는 탐욕이 독이다.
그러므로 탐욕을 여읜 님에게
보시한 것이야말로 커다란 열매를 가져온다.

애욕의위전 (愛欲意爲田)
음원치위종 (淫怨痴爲種)
고시도세자 (故施度世者)
득복무유량 (得福無有量)

The fields are damaged by weeds, mankind is damaged by passion: therefore a gift bestowed on the passionless brings great reward.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금 은 보석이나 돈은 사람들을 탐욕스럽게 만들고 사람들을 속이게 하고 혼란하게 하여 수많은 번뇌와 고통을 만들어 갑니다.

돈이나 재물은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지만, 그것을 정당하고 바르게 사용하면 자신을 이롭게 하고 남을 이롭게 하는 가치가 있는 것이지만, 그것을 잘못 사용하게 되면 큰 화를 자신에게도 입게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입게 합니다.

일상에서 사람들은 재물이 있으면 재물 때문에 근심 걱정하고, 재물이 없으면 없다고 고통스러워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생의 삶이란,
뜬구름 같은 것이라서 무상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물질에 너무 연연해하는 일이 없도록 지혜롭게 자신과 물질을 잘 다스려 가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가을이 점점 깊어가고 있는 이 아름다운 절기에 불영사 천축선원에서는 가을결제 해제를 위해 스님들 막바지 정진에 집중 몰입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틀 후면 해제를 하기 때문입니다.

가을 결제 기간 동안 정진에 집중한 우리 스님들 참으로 수고하셨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정진 여일하시길 마음 모아 기원해 봅니다.

회원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그리고 세상 평화를 함께 발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가을이 깊어가는 아름다운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설법전의 단청과 은행나무의 단풍, 맑은 하늘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불영사의 가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