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832)


Dhp, 355.

재물이 지혜롭지 못한 자를 해치지만,
피안을 구하는 자를 해치지는 못한다.
지혜롭지 못한 자는 재물에 대한 갈애로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을 해친다.

우이탐자박 (愚以貪自縛)
불구도피안 (不求度彼岸)
위탐애욕고 (爲貪愛欲故)
해인역자해 (害人亦自害)

Pleasures destroy the foolish, if they look not for the other shore; the foolish by his thirst for pleasures destroys himself, as if he were his own enemy.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제석천이 부처님께 물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중생들이 도대체 무슨 원한이 있기에 서로 상대를 원수처럼 여기고 무기를 들고 싸우는 겁니까?"

부처님께서 답하셨다.
"모든 원한이 생기는 것은 탐욕과 질투 때문이다."
"탐욕과 질투는 무엇 때문에 생겨납니까?"
"탐욕과 질투는 사랑하고 미워하는 데서 생겨난다."

"사랑과 미움은 어디서부터 생겨납니까?"
"사랑과 미움이 생기는 것은 탐욕 때문이다."
「십이장경」에는 이와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가장 주의를 하여야 할 것은 탐욕을 다스리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하면 탐욕 때문에 수많은 욕심과 시기와 질투 등 갈등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부자는 지금 현재의 삶에 만족한 마음을 내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고 했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넉넉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활기가 넘치는 평온한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일요일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후원의 은행나무에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