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826)


알밤이 떨어지는 소리에
새들은 화들짝 놀라고
가을 하늘에 뭉개 구름은
하염없이 옮겨 다니네.

불영 산사의 종소리는
뭇 생명들을 깨우고
스님들의 면벽 참선은
본래 면목의 마음 자리를 깨우네.

- 2018.10.15.(음 9.7) 가을 산철 결제 중에 불영사 청향헌에서 심전일운 짓다.-

만결회원여러분!
풍요로운 가을 향기가 온 도량에 가득합니다.
천축산 자락에 나무 잎새는 이미 오색단풍으로 물들기 시작 하였습니다.

산에는 가지가지의 열매들이 익어가고 불영사 텃밭에도 겨울 김장할 배추 무우 고추 고구마 등이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이 풍요롭고 아름다운 계절에 회원여러분들과 아침마다 소통할 수 있어 이 귀중하고 소중한 여러분들과의 인연에 지극히 감사하고 지극히 감사한 마음을 내어 봅니다.

언제나 지금 이 순간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 ,마음의 평화와 소원 성취를 위해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그리고 가족 모두 무탈하시고 평온하시길 기도합니다.

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량한 공기가 신선한 가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빨갛게 익은 석류가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게 해주고 있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