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779)


Dhp, 304.

참사람은 멀리 있어도
히말라야의 산처럼 빛난다.
참사람이 아닌 자는 가까이 있어도
밤에 쏜 화살처럼 보이지 않는다.

근도명현 (近道名顯)
여고산설 (如高山雪)
원도암매 (遠道闇昧)
여야발전 (如夜發箭)

Good people shine from afar, like the snowy mountains; bad people are not seen, like arrows shot by night.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조그만 기쁨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일의 일을 알지 못하고 사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진정한 일은 오늘을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잘 살아 가는 것입니다.

가족을 지극히 존중하고 사랑하며 함께 하는 이웃들에게도, 그리고 이 우주 속에 함께 하는 생명 존재들에게도 자비를 베풀면서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 모두는 자연의 깊은 은혜 속에서 또 우리라는 국가와 사회와 부모 가족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깊은 고마움과 감사함을 모른다면 축생과 같은 삶일 것입니다.

오늘도 조그마한 일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내어 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행복은 지금 이 순간이라는 시간 속에서 아련히 피어오를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불영사는 해제 산림 기도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여름 한철 동안 더위에 관계없이 수행 정진에 집중한 대중스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하안거 3일기도 입재일 아침에 차를 올리며...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계속되는 더위에도 싱싱하게 짙은 녹음이 우거진, 일주문 안 불영계곡의 청정하고 아름다운 여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