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767)


Dhp, 292.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해서는 안 될 일을 행하는
오만하고 방일한 자들,
그들에게 번뇌는 늘어만 간다.

이위다사 (已爲多事)
비사역조 (非事亦造)
기악방일 (技樂放逸)
악습일증 (惡習日增)

What ought to be done is neglected, what ought not to be done is done; the desires of unruly, thoughtless people are always increasing.

-『법구경 진리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비우면 채워지고 버리면 얻게 된다.
낮추면 높아지고 높이면 낮아진다.

비우면 새로운 것이 채워지고
버리면 새로운 것을 얻게 됩니다.

버리고 비우는 작업은 누구나가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음식도 섭취한 만큼 반드시 배설을 하는 것이 세상의 근본 이치입니다.
배설을 하지 아니하면 바로 건강에 이상이 생기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자신을 낮추면 자신이 더욱 높아지고 자신을 높이면 자신은 더욱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낮추는 겸손은 온갖 덕을 성장시키게 하고 모든 사람들의 신뢰를 얻게 하는 행위입니다. 그리고 덕은 많은 사람들을 이익하게 하는 행위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이보다 더 훌륭한 행위는 없습니다.

자신을 높이는 행위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갑질 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오늘도 비우고 버리고 낮추는 도덕적인 행위로 자신을 더욱 성스럽고 아름답게 창조해 가시길 기원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평화로운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수련과 배롱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불영지 주변의 여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