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749)


부처님 나라 인도에 대하여-(115)

12) 교화의 중심지 기원정사

코삼바쿠티는 기원정사의 승원으로 부처님께서 머무르시던 자리로 여겨지고 있다.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실 때 코살라국의 파세나디(Pasenadi)왕이 부처님께 공양을 올린 곳이라고 하여서 코삼바쿠티라고 부르게 된 승원이다.

파세다니왕은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머무르실 때 부처님의 가르침을 직접 듣고 부처님께 귀의를 하였던 왕이다.

부처님이 태어나신 카필라국도 코살라국의 속국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파세다니 왕은 부처님과 같은 나이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도 전세의 인연으로 아들에게 왕위를 찬탈당하자 마가다국의 왕이며 자신의 조카인 아지사투에게 갔으나 만나지를 못하고 세상을 달리하였던 인물이다.

기원정사에는 커다란 보리수 한 그루가 있다. 우리는 이를 아난다(Ananda)의 보리수라고 한다. 스리랑카 고대 문헌 가운데 하나인 뿌자발리야(Pujavaliya)에 보면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머무르실 때 제자들과 더불어 언제나 여기에 머물러 주셨으면 하고 불자들은 바랐으나, 부처님은 우기 때만 이곳에 석달만 머무르시기에 제자 아난다는 부처님께서 성도하신 보드가야의 보리수 묘목 하나를 이곳에 옮겨 심고자 이를 부처님께 말씀드렸더니 부처님은 이를 허락하셨다.

그러자 신통력이 뛰어난 목건련(Maudgalyayana)이 공중으로 날아가 보드가야의 보리수 묘목을 가져오자 수달다장자가 지금의 자리에 묘목을 심었다. 그리고 부처님은 이 나무에 축복을 내리셨다.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이 세상에 태어났음을 원망하는 것보다 지금까지 잘못 살아 왔음을 깊이 참회하고 뉘우치는 것이 자신에게는 도움이 됩니다.

지금 이 순간 오늘 부터라도 감사한 마음으로 축복의 마음으로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참으로 중요합니다.

나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타인을 용서하고, 나를 다독이는 마음으로 타인을 다독이고 위로해줄 줄 아는 그러한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배려와 따뜻함으로 자비심을 실천하는 매 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불영사 청향헌에서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합창단이 기원정사 여래향실에서 부처님께 음성공양을 올리는 장엄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