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727)


부처님 나라 인도에 대하여-(94)

1) 부처님의 다비장 라마브하르 스투파

부처님은 쿠시나가르에서 열반에 드시었다.
그러나 대반열반경에서는 열반이라는 표현 대신 반열반(般涅槃)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여기서 반열반이라는 표현은 산스크리트어로 Parinirvana이며 이는 열반에 드신 것 또는 반열반나(般涅槃那) 반니원(般泥洹) 등 이라고 한역을 한다. 이는 열반에 드는 것을 표현한 말이다.

그렇다면 열반이면 열반이지 반(般)이라는 표현을 붙여서 굳이 반열반이라고 했는가하면 열반은 모든 번뇌가 사라진 경지를 말함이고 반은 산스크리트어의 Pari를 음사한 표현으로 완전하다는 의미를 가진 표현이다.

다시 말해 열반을 한역하면 적(寂)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다 원(圓)을 붙여 원적(圓寂)이라고 한다. 적은 열반을 말하며 원은 완전하다는 반(般)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산스크리트어의 Pari는 들어간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기에 입(入)이라는 표현을 붙여서 입적(入寂) 또는 입멸(入滅)이라고 한다.

이를 정리해 보면 반열반은 당시의 상황을 전달하는 현재 진행형처럼 본다면 열반은 열반을 들고난 후를 표현하는 단어라는 것을 알아 두어야 한다.

열반에 드신 부처님의 법신은 7일이 되자 다시 이운을 하여 히란냐바티강에서 시신을 목욕시킨 다음 쿠시나가르에서 약 2Km 동쪽에 있는 지점으로 이운을 하였는데, 이는 말라족의 역대 왕들이 대관식을 거행하던 자리로서 말라족의 성지이다.

이를 마쿠반다나 챠이트야(Makutabandhana Chaifya)라고 하는데 이를 한역하여 천관사또는 보관사라 하는 곳이다.

내일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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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도량 불영사 청향헌에서 장마비가 내리는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장마비에 녹음이 짙어진 불영사의 여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