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725)


부처님 나라 인도에 대하여-(92)

22) 부처님 열반당 쿠시나가르

마음의 허물과 몸으로 짓는 네 가지 악을 항복 받았으며 그들이 항복시킬 수 없는 지위에 도달하신 진리의 왕에게 예배하나이다.

모든 알아야 할 것은 다 아시고 지혜의 몸이 자재하여 모든 진리를 받아 지니셨으므로 이제 예경하나이다.

헤아림을 넘어서 계신 님께 예경하옵고 비유할 데가 없으신 님께 예경하오며 가없는 진리에 예경하옵고 생각하기 어려운 님께 예경하나이다.

불쌍히 여기셔서 저희를 가호하시고 진리의 종자가 자라게 하소서
이 세상부터 다음 세상까지 부처님께서 언제나 거두어 주시기를 원하옵니다.

부처님이 말씀 하시기를 내 그대를 편안케 한 지 이미 오래이니 전생에 이미 깨달음을 얻었으며 이제 다시 그대를 또 거두어 주노니 미래의 생에서도 역시 그러하리라.

승만부인이 말하기를 제가 이미 공덕을 지었으며 현재 및 다른 세상에서도 이러한 모든 선의 근본을 심겠사오니 오직 저를 거두어 주시는 모습을 뵙고자 하나이다.

열반상에 새겨진 부조가 춘다이건 말리부인이건 부처님의 열반을 애석하게 여겼다는 것이다.

부처님의 열반을 애석하게 여겼던 것은 부처님은 삼계도사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도사(導師)라는 표현은 길잡이란 표현이다.
이것이 불교화 되어서 중생을 인도하고 교화하여 불도에 들어가도록 이끄는 성자를 호칭하는 표현으로 쓰이게 되었다. 그러므로 좁게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지칭하지만 넓게는 모든 불보살을 뜻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보살의 경지는 이미 일체가 무상하다는 진리를 체득한 분들입니다.

그러기에 누구를 미워하거나 시기하지도 질투하지도 않으며 그 어떠한 것에도 집착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생각하며 다른 사람의 몸을 내 몸 아끼듯 연민의 마음을 갖는 것이 보살의 입장입니다.

그것은 나와 네가 다르지 않는 한 몸이라는 불이의 경계를 이미 깨달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하루, 자비심이 충만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불영사 청향헌에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만결회 7주년 기념법회 후 기념촬영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