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723)


- 만일 결사 7주년을 기념하며 -

우리 안에 부처의 본성을 회복하여
이땅에 살아 있는 모든 생명에게
행복과 평화가 이루어지길
발원합니다

7년 전 불영사 일운스님과 그뜻을 같이 하는 수 많은 도반이 함께 모여 수행과 보시로 키운 만일 결사의 생명나무가 이렇게 작은꽃들을 피워 지상의 가장 낮은 곳에서 하나둘 아름답게 열매 맺어 가고 있습니다

만일 결사의 그날까지
우리는 날마다
108배를 통해 낮아지고
마음공부를 통해
더 많이 비워내고
수행을 통해
나를 버리고 나를 만나
이땅에 전쟁과 기근과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우리의 부처로 알고 섬기며
사랑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나와 그대 안에 있는
부처를 만나게 하소서

만일 결사의 첫 날이 오늘 7년이 되었고 이제 다시 그 마지막
만일 결사가 되는 날까지 일운 스님과 함께 수행 정진하시는 모든 도반들 안에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축하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우리가 만난 부처를 통해
살아있는 모든 생명 안에
평화가
행복이
자비의 사랑이
지금 이 순간이 이루어지길
만일 결사 7주년이 되는 날에
깊고 낮은 언어로 발원합니다

2018 06 26

수원유신고등학교 선생님이신 김산 시인님께서 만일결사 7주년 기념을 축하해 주셨습니다.
시가 아름다워 여러분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음 편지에 올렸습니다.
김산 시인님께 만일결사회원님들을 대신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오늘은 만일결사 7주년을 기념하는 법회가 열리는 날입니다.

자신의 생명이 소중하듯이 남의 생명도 소중하게 여기는 하루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보다 더 행복하고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평화로운 세상이 되기를 그리고 개개인의 삶이 사랑과 자비심으로 충만하길 만일결사 7주년을 기념하며 간절히 발원합니다.

현재 지금 서 있는 여러분들의 진정한 자리가 바로 소중한 깨달음의 자리임을 아시길 바라며,
만일결사에 동참해 주신 회원여러분 한분 한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산이 푸르니 물이 흐르고
꽃이 피니 새들이 노래하네.

염불만일 수행결사회 회장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비가 그친 뒤 맑은 하늘과 짙은 녹음, 활짝 핀 수련이 아름다운 불영지 주변의 여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