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721)


부처님 나라 인도에 대하여-(91)

21) 부처님 열반당 쿠시나가르

승만경 여래진실의공덕장에 보면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머무르실 때 파사익왕과 말리부인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른 지가 오래되지 않았으나 서로가 말하기를 승만부인은 우리의 딸이며 총명하고 근기가 날카로워서 빨리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여 마음에 의심이 없는 경지에 도달할 것입니다.
적당한 때를 보아서 서신을 보내어 그의 보리심을 발하게 하자는 말씀이 있다.

파사익왕과 말리부인은 전제라라는 시종을 보내어 편지를 보냈는데 이를 받아본 승만부인은 아주 크게 기뻐하며 게송으로 답을 하였다.

내가 듣건대, 부처님의 음성은
세상에는 일찍이 없었던 일이라 하니
그 말씀이 참으로 진실하다면
마땅히 공양을 닦아야 하리.

우러러 생각건대, 부처님 세존께서
널리 세상 위해 출현하셨다면
또 마땅히 불쌍히 여기셔서
나로 하여금 뵐 수 있게 하시리.

이렇게 생각하자 마자,
부처님께서 공중에서
널리 청정한 광명을 비추시면서
비할 데 없는 몸을 나타내 보이셨다.

승만부인과 그녀의 권속들이
그들의 얼굴과 머리를
부처님 발에 대면서 예배하고
모두가 청정한 마음으로
부처님의 진실한 공덕을 찬탄하였다.

승만부인의 찬탄 게송은 이어진다.
여래의 묘한 모습은
세상에서 더불어 같이 할일 없으며
비할 수 없으며 헤아릴 수 없으니
이제 공경하며 예배합니다.

여래의 모습이 다함이 없고
지혜 역시 그와 같으니
모든 진리는 영원하므로
저희가 귀의합니다.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더라도 그리고 앞으로 어떠한 일이 일어날 것인지에 대해서도 미리 걱정하는 것은 지금 현재 자신의 삶을 방해할 뿐입니다.

분별하면서 많은 걱정을 하는 것 보다 자신의 생각을 흘러 가는대로 놓아두고 알아차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 어떠한 일이 일어나더라도 지금 현재 자신에게 깨어 있는 삶이 진정 행복으로 가는 길임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만결회 7주년을 축하하며 축하 메세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새벽 예불을 올린 뒤 바라본, 대웅전 주변의 장엄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