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1719)


부처님 나라 인도에 대하여-(89)

19) 부처님 열반당 쿠시나가르

부처님의 열반상은 [마하비하라 하리말라]스님의 보시로 [딘]이라는 조각가가 조성하였다는 명문이 있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의 이력에 대해서는 전하는 것이 없다.
그리고 열반상에는 3명의 인물을 조각해 놓았다.

부처님의 열반을 슬퍼하는 아난다와 부처님께 마지막 공양을 올린 춘다 장자 그리고 부처님 마지막 제자가 된 수바드라가 조각되어 있다.

아난(阿難)은 산스크리트어로 아난다(Ananda)이며 부처님의 십대제자 가운데 한 분으로 부처님의 사촌 동생이기도 하다.

아난다는 항상 부처님 곁에서 시종을 하였기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장 많이 듣게 되었으므로 다문제일(多聞第一)이라는 칭호가 붙게 되었다. 또한 교단에서 여인의 출가를 제한하고 있을 때 부처님을 설득하여 부처님의 양모인 마하파자파티의 출가를 도운 제자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부처님이 열반에 들자 아직 깨닫지 못하였다는 이유로 경전의 결집에서 배제 당하자 마하가섭의 인가를 받아 결집에 참여하였던 일화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아난존자는 다문제일로 칭송되었다고 하였으니 증일아함경에 보면 우리 성문들 가운데 제 1비구는 때의 적절함을 가장 잘 알고 사물의 이치를 밝혀 이르는 대상마다 의심이 없고 한번 기억하면 잊어버리지 아니하였으며 수없이 많은 부처님의 가르침은 넓고 심원하여 그것을 책임지면서 부처님을 받들었으니 아난다비구가 바로 그 사람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부처님의 제자인 아난을 다문장(多聞藏)이라고 하는 것이다.
아난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장 많이 간직해서 전했기 때문에 붙여진 칭호이다.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사물의 본질을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본질을 바로 보기 위해서는 분별과 차별심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차별은 크고 작은 것을 구별하는 것이며 분별은 좋고 싫음을 따지는 태도입니다.

이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비로소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걸림이 없는 자유로운 하루 평화로운 하루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밝고 평화로운 일요일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햇살 따가운 한낮, 희운당 주변의 아름다운 여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