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712)


부처님 나라 인도에 대하여-(83)

13) 부처님 열반당 쿠시나가르

나고 죽음은 매우 위태롭고 몸과 목숨은 모두 무상하니
항상 해탈을 구하여 방일한 행동하지 말아야 하네.

바르게 생각하고 청정하게 관하며 금계를 잘 보호하고 지키며,
산란하지 않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바르게 사유하여 바깥 경계로 치달리는 감정을 거두어야 하네.

만약 이처럼 하면 이것이 곧 정법을 보호하는 것이니
스스로 해탈처에 이르러 모든 천상 세계와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하리라.

이를 다시 말하면 모든 현상은 변하는 법이니 게으름 없이 쉼없이 정진하라는 유훈이다.
세상에 고정된 그 무엇은 하나도 없다. 다만 어리석은 중생들이 그러기를 바랄 뿐이지만 세상은 절대로 그렇지 아니하다.

현상계의 모든 것은 무상하나니 이것이 나고 죽어가는 이치라네.
나고 죽는 그 이치마저 없어진다면 그곳엔 적멸(寂滅)이 즐거움이 있노라.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입보리행론]에 보면 "믿을 수 없는 저승사자는 할 일을 다 했건 못 했건 간에 병이 들었거나 병들지 않았거나 언제라도 불쑥 찾아드니 믿을 수가 없다."

일상에서 죽음을 삶의 일부분으로 인정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우리들은 죽음을 애써 외면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늘 두려워하고 항상 고통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죽음은 언제든 누구한테라도 찾아오기 때문에 오늘이 될 수도 있고 내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의 시간이 참으로 중요하고 소중합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의 시간에 지극히 감사한 마음으로 지혜롭게 집중 몰입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어제 미타 성지순례에 동참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미타 성지순례의 인연공덕으로 바라는 일들이 원만성취 되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일요일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순례단이 여법하게 예불을 올린 뒤 입정에 들어있는 장엄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