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711)


부처님 나라 인도에 대하여-(82)

12) 부처님 열반당 쿠시나가르

이때 마하가섭은 모든 비구들과 함께 구시나성으로 가서 보관지제에 이르러 여래의 관이 향섶 위에 있는 것을 보고 슬피 울고 눈물을 흘리며 그 주위를 일곱 번 돌았다.
그리고 향섶 위에 올라 보배 관이 있는 곳에 이르러 여래의 발이 있는 곳에서 목이 메도록 울부짖으며 두면례를 올렸다.

그때 여래께서 보배 관속에서 두 발을 내 보이시니 가섭은 이것을 보고 배나 더 슬프고 놀랐다. 그때 모든 천신과 사람들은 기이하고 특별한 일을 보고 보기 드문 일이라고 감탄하면서 깊이 괴로워하고 그리워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

북방불교 선종에서는 삼처전심이라고 하여 다자탑전분반좌, 영산회상거염화, 사라쌍수곽시쌍부(沙羅䉶樹槨示雙趺)라고 이를 중요시 여기고 있다.

부처님은 열반에 들기 직전까지도 중생들을 위한 가르침을 잊지 않았다.
우리는 이러한 부처님의 은혜를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부처님은 열반에 들기 전에 설하신 게송을 언제나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법현스님이 한역한 대반열반경 가운데 일부의 게송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내가 말한 모든 법이 곧 그대들의 스승이니 공경하여 받들고 더욱 지키고 보호하여 닦아 익혀 잊지 말고 그대들은 부지런히 정진하여 내가 있을 때와 다름이 없어야 하네.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살아 가면서의 역경이나 고난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그 역경과 고난을 좌절하지 말고 지혜롭게 좋은 기회로 삼는다면, 당신에게 또 다른 번영이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역경이 어쩌면 더 많은 좋은 기회가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우리들의 삶에서 고난과 큰 장애가 생기면 큰 산이 나타났다고들 합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그 산을 무너뜨리기 위해 애를 쓰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그 산을 넘어 가는 노력을 합니다.

그 어떠한 역경도 어려움도 지나가기 때문에 두려워할 필요도 어려워 할 필요도 없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경남 고성 옥천사로 제14차 미타성지 순례를 떠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마음을 활짝 열고 감사함이 충만한 하루 이어가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텃밭의 감자와 고구마의 싱싱함 모습이 주변 녹음과 잘 어울린, 아름다운 여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