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699)


부처님 나라 인도에 대하여- (70)

9) 법화경을 설하셨던 영축산(靈鷲山)

또한 우리나라 예불문에 보면 영산당시(靈山當時)라는 표현이 있다.
이는 부처님께서 영축산이 있는 왕사성에서 법을 설하셨던 시기를 말하는 것이다.

그 당시에 행해졌던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내용을 회화로 표현한 것을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라고 한다. 그리고 영축산에는 아난존자가 수행하였다는 아난다굴과 가섭존자가 수행을 하였다는 가섭굴도 있다.

북방불교에서 널리 알려진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도 영축산에서 설법하신 경이다.

부처님께서 기사굴산에서 법화경을 설하시기 전에 무량의처삼매(無量義處三昧)에 드셨는데, 그때 하늘에서는 만다라 꽃과 큰 만다라 꽃과 만수사 꽃과 큰 만수사 꽃을 비 오듯 내리어 부처님과 여러 대중들에게 뿌렸습니다. 이로 인하여 온 세계는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다고 법화경 서품에 실려 있다.

부처님은 늘 우리와 함께 하는 것이지 따로 분리되어 다른 세상에 있다고 보면 잘못된 생각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부처님과 나를 따로 분리하여 보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부처님을 통하여 나 자신을 성찰하고 그간의 삶을 돌이켜서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불성의 종자를 싹틔워서 불지(佛地)로 나아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자신의 영달을 위해 종교를 가진다면 이는 종교의 본질을 잘못 알고 잘못 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성성적적(惺惺寂寂)하게 깨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명(明)나라 한암(韓巖)거사가 집해(集解)한 금강경보주(金剛經補註)에 보면 높고도 높으시며! 당당하고 당당하시어 만법 가운데 왕이시기에 32상을 지니시어 백천의 광명으로 비추시기에 성인 범부가 모두 우러러 받들며 외도들은 귀의하여 항복하도다라고 되어 있다.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오늘도 건강하시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자신의 마음을 활짝 열어 가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스트레스는 육체의 건강을 해치고 정신의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한 마음으로 다툼이 없고 집착이 없는 자유로운 하루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명하고 조용한 날 아침에 ....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성지순례단이 영축산 독수리봉 여래향실에서 부처님께 예불을 올리는 장엄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