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1698)


부처님 나라 인도에 대하여- (69)

8) 법화경을 설하셨던 영축산(靈鷲山)

영상회상거염화를 줄여서 염화시중(拈花示衆), 염화미소(拈花微笑) 등으로 나타내고 있다.
염화미소에 대한 경전의 근거는 대범천왕문불결의경 가운데 제2 염화품(拈花品)에 나오는 내용을 그 전거로 삼고 있지만 그러나 이 경은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이후에 중국에서 찬술한 위경(僞經)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대범천왕문불결의경을 줄여서 문불결의경(問佛決疑經) 이라고 흔히 부른다.

문불결의경에 보면 이때 부처님께서 보좌에 앉으시어 이 묘법련금강명대바라화(연꽃)을 들어
아무 설명도 말씀도 없으셨다.
그러자 그 자리에 모인 8만 4천 대중들도 모두 잠잠하게 말이 없었지만 이때 장로 마하가섭은 부처님께서 대중들에게 꽃을 든 이유를 확연하게 알아차리고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부저님께서는 곧 바로 말씀하시기를 나의 정법안장(正法眼藏)과 열반묘심(涅槃妙心)이며 실상무상(實相無相)과 미묘법문(微妙法門)은 불입문자(不立文字)이며, 교외별전(敎外別傳)이다.

이것을 모두 지녀야 범부가 성불할 수 있는 제일의제(第一義諦)가 되나니 이에 이 모든 것을 마하가섭에게 부촉하노라 하시면서 묵연하게 말씀을 마치셨다.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지나간 수많은 허물을 뉘우치고 참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가올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지나간 허물을 철저히 반성하고 지금 현재 잘못된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 참된 참회입니다.

지나간 허물을 뉘우치는 것은 지금 현재 잘못하는 것을 막는 것만 못합니다. 지금 잘못된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내 인생은 지금 이 순간 안에 존재하기 때문에 지금의 내 행위가 내 인생의 전부를 창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바로 이 세상에 주인이기 때문에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 지금 이 순간 기쁨과 행복, 그리고 자비로움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평화로운 일요일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지 수련의 맑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